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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힛 :)

정말 오래전에 티스몰에다가 신청해놓은 페토 체험단.

연락이나 댓글이 없길래 당연히 안됐구나 생각하고는 잊고 지냈는데

갑자기 띠롱띠롱~ 하는 문자에 .. "엇 나 요즘 자제하느라 아무것도 안시켰는데 ..?" 라며

이거시 바로 택배 사기인가!!!!!! 라는 의문이 들어

자다말고 일어나 택배조회며 신종사기 검색에 들어간 저란뇨자.....

보내는 분 이름이 페토..이길래 "페토 뭐지? 누구야 페토!"라며

무한 검색에 들어갔드니ㅋㅋㅋㅋㅋㅋ 잊고있었던 티스몰의 페토...더라구요

ㅎㅎㅎㅎ 신나게 택배 아저씨를 기다리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었는데에!!!!!!

글쎄 아저씨께서 저희가 잠시 자릴 비운사이 다녀가신거 ㅜㅜㅜㅜ

착불 택배비 드려야하는데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국 입금해드리는걸로 하고 제품을 수령했답니당 >_<

제품을 받고선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흠칫 !

두가지 캐릭중 어떤걸 먼저 만들까 또 고민고민 !

이것저것 만들기 좋아라하는 신랑에게 모든것을 위임할것이니

신랑에게 먼저 만들고싶은거 먼저 골라보라고 했드니 ! 토토를 먼저 만든다고 하드라구요 >_<

'말썽꾸러기 강아지 토토'

하나하나 열과 성을 다해 만드는 신랑

집에 풀이 없다며 징징대더니 우드락본드 갖다주닝 면봉 잘라다가 아쥬 섬세하게 붙이더라구요 ~

생각보다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팔이랑 다리 만들 때는 손이 두꺼운 신랑.. 괴성을 지르기까지 ㅋㅋㅋㅋ

전 원래 풀칠 잘 못해서 (풀칠 못한다고 혼나기까지 ㅋㅋㅋㅋㅋㅋㅋ미대생주제에 풀칠도 못하냐며)

신랑은 저한테 부탁도 못하고 그냥 끙끙 거리며 만들긔.............

(그래도 잘했다옹)

깨알같은 솜씨로 만든 토토 ♡

사이즈가 넘 작은거빼고는 완젼 귀여운 토토 !

토토가 끝나고 좀 쉬다가 '새침한 고양이 나나'를 만들었는데

신랑 눈알이 점점 더 작아지는거 같아서 접어주는건 제가 다 하고 풀칠은 신랑이 하느라

중간샷이 없지만 토토랑 별 다를바 없는 작업 ㅎㅎㅎㅎ

맨날 집에오면 게임만 하는 신랑 보면서 싸우느라 바빴는데

간만에 같이 뭔갈 하니 넘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

아직 울 세콩이방이 완성되지 않아 책상위에 얹어놨는데

아기자기한게 넘 이쁘고 얼른 울 세콩이방 완성해서 아기자기하게 꾸며줘야겠단 생각이

더더더 많이 들었답니다 :)